정규직 전환 위한 자회사 설립
전환대상자 228명 중 65세 이하 172명 채용
65세 이상 56명은 기간제로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자회사를 설립해 파견‧용역근로자 17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19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대상자 228명 중 정년 기준 65세 이하 17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LX는 지난해 12월부터 노·사, 근로자대표, 실무자로 구성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구성해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했다.
논의결과 파견·용역근로자 채용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고 임금이나 복지 처우를 개선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LX가 '제3차 노·사·전문가 협의기구 회의'를 열고 파견·용역 근로자 17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확정했다. [사진=LX] |
65세 이상인 56명은 기간제로 전환한다. 정년을 초과하거나 정년이 3년 미만 남은 경우 3년 간 고용을 보장한다. 여건에 따라 1년을 추가 근무 연장하도록 해 일자리 안정성을 보장했다.
LX는 지난해 노사 간 협력으로 기간제 근로자 284명(95%)을 공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바 있다.
조만승 LX사장 권한대행은 "파견‧용역근로자 전환은 일자리 상생을 위해 노사 간 뜻깊은 노력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LX는 앞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해 일자리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일자리 질을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