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포토스토리]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토, 런던에 고대 이집트 무덤 재현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09:53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09:53

호수에 비친 다채로운 색의 향연...추상미술 같아

[런던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7506개 드럼통으로 만든 20m짜리 초대형 마스타바(Mastaba)가 붉은색과 흰색, 연보라색으로 호수 위를 수놓았다.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토 자바체프(Christo Javacheff)의 신작 '런던 마스타바(The London Mastabe)'가 런던 하이드파크에 8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스타바는 고대 이집트 무덤의 한 종류로, 피라미드 이전에 사용됐다.

런던 시민들이 서펜타인 호수에 떠있는 '런던 마스타바' 옆을 거닐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불가리아 출신 예술가 크리스토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런던 마스타바'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수직면과 대각선면, 평평한 상층부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토는 "런던 마스타바는 앞으로 3달간 런던 중심부 환경의 일부가 될 예정이다. 배럴(플라스틱 통)의 색깔은 세르펜타인 호수에 다채로운 색을 선사해 마치 추상미술 같은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가 '런던 마스타바' 공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이클 블룸버그 사장과 크리스토가 마스티바 앞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리스토는 지난 4월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길이 40m, 넓이 30m의 판을 호수 위에 올린 후 55gal(갤런, 약 208ℓ) 짜리 배럴을 쌓아 상층부가 평평한 피라미드 모양을 완성했다. 또한 작품을 수면에 고정하기 위해 32개의 닻을 사용했다.

크리스토는 전(前) 뉴욕시장이자 서펜타인 갤러리 사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주최한 작품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런던 마스타바' 앞을 헤엄치는 귀여운 오리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런던 마스타바' 앞을 헤엄치는 귀여운 오리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스타파 뷰'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는 런던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민들이 보트를 타고 마스타바를 가까이서 감상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가까이서 본 마스타바의 모습. 배럴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