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 이상의 멋진 회담이었다"라며 "우리는 이제부터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2일 NHK가 보도했다.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한다'는 발언에 대해 "어떤 형태의 합의 문서에 서명한다는 뜻"이라며 "한국전쟁 종전과 관련된 합의를 문서화해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전 10시경(한국시각) 상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40여분 간 단독회담을 갖고, 양국 참모진이 참석한 확대회담으로 전환했다. 확대회담은 오전 11시 34분까지 진행됐으며 종료 후 양 정상은 업무 오찬을 가졌다.
이후 오후 1시 25분경 업무 오찬을 마친 양 정상은 호텔 근처를 가볍게 산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산책 후 기자단을 만나 "우리는 사람들의 예상 이상의 회담을 가졌다"며 "우리는 이제부터 서명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업무 오찬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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