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의 하룻밤 이야기
7월13일부터 12월30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2관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휴먼 코미디 연극 '형제의 밤'이 다시 돌아온다.
연극 '형제의 밤' 포스터 [사진=대학로발전소] |
연극 '형제의 밤'은 부모의 재혼으로 함께 살게 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의 하룻밤 사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남성 2인극이다.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KBS 아트홀과 수현재씨어터를 거쳐 관객들의 지속적인 앵콜 요청으로 다시 한번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한 명은 엄마의 아들, 다른 한 명은 아빠의 아들로 부모의 죽음 후 유산을 둘러싼 유치한 말장난과 몸싸움의 향연이 펼쳐진다. 작가는 실제 형과의 싸움 등 경험담을 모티브로 리얼리티를 극대화, 비극적인 상황을 희극적인 요소로 풀어내며 가족의 참된 의미를 이야기한다.
연극 '형제의 밤' 공연 장면 [사진=대학로발전소] |
두 형제의 웃기고도 슬픈 이야기에 2인극의 매력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라디오 PD를 꿈꾸는 언론고시 4수생인 소심하고 예민한 성격인 어머니의 아들, 형 '수동' 역에는 김동준, 차용환, 은해성, 낙천적이면서 다혈질 성격인 아버지의 아들, 동생 '연소' 역에는 박중근, 이주훈, 신동근이 출연한다.
연극 '형제의 밤'은 7월13일부터 12월30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