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 취재진, 경제에 도움…싱가포르 위상 알릴 기회"
[싱가포르 서울=뉴스핌] 이영태 특파원 노민호 기자 =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떼기 직전이다. 회담을 치르는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이 같은 기대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에 대한 싱가포르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싱가포르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천명의 취재진들이 싱가포르를 방문한 것을 두고서는 자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이 길동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승용차가 10일 양국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국민의 환영을 받으며 대통령궁으로 향하고 있다.2018.06.10. |
싱가포르 시민들의 기대감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 행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시민들은 김 위원장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한 현지 시민은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면서 “두 정상이 만나서 대화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해서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세기의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불통의 아이콘’으로 평가됐던 북한이 이번 회담을 통해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줄지를 두고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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