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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김경수와 콩국 식사 "문 대통령이 중국서 먹은 그 음식"

기사입력 : 2018년06월10일 16:50

최종수정 : 2018년06월10일 16:50

마산 출신 황 씨, 신마산 번개시장서 김 후보 지원유세
"콩국 먹으며 남북철도연결사업 이후의 창원 경제 얘기해"
"내 고향이 문 대통령 덕을 크게 본다..콩국이 달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창원 출신의 방송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참여한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황 씨는 10일 오전 김 후보와 함께 경남 창원 신마산 번개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후 아침으로 콩국을 먹었다며 "콩국은 마산역앞과 시장 곳곳에 있습니다. 달콤한 콩국에 꽈배기가 들어갑니다. 원래는 중국 음식입니다. 중국인의 아침 식사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중국에 갔을 때에 서민 식당에서 아침으로 먹었던 그 음식입니다."라고 적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와 허성무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가 황교익 맛컬럼리스트와 함께 콩국을 먹고 있다. <출처:황교익 맛칼럼리스트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일반 식당에서 중국 시민들이 즐겨먹는 더우장(콩국)과 유타오(꽈배기)를 주문해 먹어 화제가 됐다.

황 씨는 "마산에 이 중국 음식이 왜 있냐 하면, 기차와 관련이 있습니다."라며 "일제강점기 마산역은 대륙의 기차가 닿는 한반도 남쪽 끝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대륙과 해양을 잇는 주요 거점이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중국인 노동자들도 많았습니다. 해방과 전쟁을 거치며 그들은 떠났지만 그들의 아침 식사인 콩국은 마산에 남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경수 허성무(민주당 차원시장) 후보와 콩국을 먹으며 남북철도연결사업 이후의 창원 경제에 대해 말을 나누었습니다."라며 "기차가 대륙과 연결되면서 창원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었습니다. 제 고향이 문재인 대통령 덕을 크게 봅니다. 콩국이 참 달았습니다."라고 음식평을 남겼다. 

김경수 후보가 마산 출신의 방송인(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함께 창원 신마산 번개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출처:김경수 민주당 경남시장 후보 캠프>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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