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한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사기꾼”이라고 불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확고히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유타주 디어밸리에서 정·재계 고위급 인사 앞에 선 롬니 전 주지사는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이 쉽게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서 승리한 후 재선에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유타주 상원의원으로 출마하는 롬니 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단지 강한 경제 때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나는 단지 강한 경제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점점 더 높은 임금을 받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또한 민주당이 미국인의 생각에서 그다지 주류가 아닌 누군가를 후보로 내세울 것이고 이것은 성장하는 경제를 이끄는 대통령에게 (재선을) 더 쉽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상·하원의 다수석을 지켜낼 것으로 낙관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성장과 높은 임금은 공화당이 11월 아주 잘할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하원과 상원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로는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과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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