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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구의원' 도전장 낸 20대 정인갑 후보의 포부 "틀에 박힌 공약 싫어 출마"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5:54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15:54

인천 서구 구의원 출마..."현장밀착형 정치하고 싶다"
정 후보 "토박이로 지역 문제 해결에 자신 있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운영, 주차타원 건설 등 제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6.13 지방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서구의회의원 서구마선거구 선거에 출마한 '젊은 피' 정인갑 더불어민주당 후보(29)가 서구 발전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정 후보는 인천 서구지역 '최연소' 구의원 출마자다.

인천 서구의회 구의원에 출마한 정인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중앙선관위>

정 후보가 출마한 서구 지역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발전 해소와 그에 따른 구민들의 복지 문제가 최대 이슈다. 특히 가정지구 학교설립 원안 추진, 원도심 노후주택 점검과 주차 문제 해소 등이 '큰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인천 서구 출신인 정 후보는 "나고 자란만큼 지역의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 "틀에 박힌 대책이나 공약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원도심 노후주택 무료 안전진단 '하우징닥터프로그램' 확대 실시 ▲원도심 공용주차장 확대 및 주차타워 건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를 통한 가정중앙시장역 주변 상권개발 ▲영유아·노인 가정에 복지·보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운영 ▲워킹맘을 위한 '역사주변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추진 ▲가정지구 중학교 학교부지 원안 추진 등을 제시했다.

사회복지사·심리상담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연세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워킹맘·찾동 공약 등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필요성을 느끼고 내놓은 공약"이라며 "특히 역사 주변 아이 돌봄 서비스 공약 실천을 위해 역사 근처에 있는 비어있는 주택이나 역사 안 쇼핑몰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정갑훈 제2대 서구의회 의원의 장남으로, 당선 시 서구의회 역사상 최초로 2대에 걸친 부자 의원이자 역대 최연소 의원이 된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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