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모든 연령층에서 투표의향이 2014년 대비 상승"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민 4명 중 3명은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투표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보다 10%p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선관위 사전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비율<출처=선관위> |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82.8%)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76.5%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63.8%)에 비해 10%p 이상 상승했다. 당시 실제 투표율은 투표율은 56.8%였다.
또 올해 실시된 지난 1차 조사(70.9%)와 비교해도 5.6%p 적극적 투표층이 늘었다.
선관위는 "모든 연령층에서 투표의향이 지난 제6회 지선 대비 상승했으며, 선거일이 가까워오며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의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19세-29세 이하 63.8%, 30대 72.4%, 40대 80.8%, 50대 77.0%, 60대 83.1% 70세 이상 8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가 조사한 결과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58.3%,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41.7%로 나타났다. 지난 제6회 지방선거 같은 시기(50.0%)에 비해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8.3%p 증가했다.
후보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인물/능력’ 33.7%, ‘정책/공약’ 31.0%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소속 정당’(23.6%), ‘정치 경력’(4.3%) 등의 순이었다.
이번 올해 선관위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3일, 4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선전화 RDD(20%), 무선전화 가상번호(80%)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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