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폭발로 최소 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하와이 빅아일랜드 파호아 인근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지역에서 킬라우에아 화산 분출로 용암이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서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붉은 용암 줄기를 분출하고 검은 연기와 재가 하늘 높이 내뿜었다.
콘래드재난기구의 세르지오 카바나 사무총장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용암 줄기가 흘러나와 로데오 마을을 덮쳤고 화상을 입은 부상자와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구조하고 있다. 사망하거나 실종된 인원은 6명이며 20명은 다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발로 과테말라시티의 유일한 활주로인 라 아우로라 국제공항이 폐쇄됐다고 민간항공당국이 트위터에 알렸다.
이날 라 리유니온 골프 클럽 방문객들과 직원들은 대피했으며 소셜미디어 상에서 떠도는 한 동영상에는 이 골프 클럽 너머에서 검은 화산재가 솟아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재해예방당국의 대변인은 "푸에고 화산이 일년 내내 폭발하기 때문에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일부 지역에서도 화산재를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람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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