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SM(삼라마이다스)그룹이 삼환기업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SM그룹의 자회사인 에스엠생명과학은 315억원 규모의 삼환기업 회사채를 인수하고, 지분 100%(315억원)를 취득했다.
에스엠생명과학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이 삼환기업의 회생계획에 대한 강제인가를 결정하자 회사채 인수를 진행했다. 삼환기업의 주식 630만주를 사들였다.
앞서 SM그룹은 삼환기업 인수를 위해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채권단 일부의 반대로 부결돼 절차가 지연됐다. 인수대금은 삼환기업의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한다.
SM그룹은 삼환기업 인수로 건설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1988년 삼라건설을 설립해 처음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2004년 진덕산업, 2010년 C&우방, 2011년 신창건설, 2013년 학산건설, 2016년 성우종합건설을 잇따라 인수했다. 삼부토건은 작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59위로 앞서 인수한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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