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준 변호사, 31일 법원에 변호인 선임계 제출‥드루킹·서유기 등 변호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필명 '드루킹' 김모(49)씨가 4번째 사선 변호인을 선임했다.
31일 법원 등에 따르면 마준(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는 이날 해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에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와 필명 '서유기' 박모(30)씨 등 4명에 대한 변호인 선임계를 냈다.
앞서 윤평(46·사법연수원 36기)·장심건(40·변시 5회) 변호사는 김씨에 대한 검경 수사에서부터 첫 재판 이전까지 변호를 맡다 지난달 사임계를 제출했다. 또 두 차례 진행된 재판 동안 김씨를 변호한 오정국(50·연수원 36기) 변호사도 사임계를 낸 바 있다.
이들 세 변호사는 모두 김씨가 운영하던 인터넷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원은 김씨가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아 지난 23일 김혜영(40·연수원 37기) 변호사를 국선변호인으로 선정했으나, 이번 선임계 제출로 이같은 결정을 취소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드루킹' 김모씨가 조사를 위해 지난 11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2018.05.11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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