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다오코우 지역에서는 처음 포착…대량의 대나무도 함께 발견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새끼 자이언트 판다가 환경 보호 활동가들에게 지난 29일(현지시각) 발견됐다고 29일(현지시각) 중국중앙방송국(CCTV)이 전했다. 중국 쓰촨성 남서부의 워룽 국립자연보존 지역 중 가파른 산지인 짜다오코우(Zhadaokou) 지역에서 자이언트 판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보호활동가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새끼 판다가 발견되기 직전 환경 보호 팀은 해당 지역에서 야생 판다들의 DNA 샘플을 수집하던 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나무껍질들이 떨어졌고, 위를 보니 새끼 자이언트 판다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다.
발견된 새끼 판다는 태어난 지 7개월로 추정되며 20kg의 무게를 지녔다. 전문가들은 새끼 판다의 엄마가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보호팀은 새끼 판다 외에도 대량의 대나무를 발견했다. 해당 지역이 판다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 판명됐다.
shiny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