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소아암 아동을 위해 ‘히크만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빗썸은 임직원들이 직접 바느질해서 만든 히크만 주머니 70여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빗썸 직원들이 소아암 아동을 위해 손수 만든 히크만 주머니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빗썸 > |
소아암 아동은 항암치료, 조혈모세포 이식 등의 과정에서 약물 주입 및 채혈을 위해 가슴에 고무관인 ‘히크만 카테터’를 삽입한다. 히크만 카테터는 정맥에 연결돼 감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여기에 필요한 것이 히크만 주머니이다. 히크만 주머니는 오염되기 쉬워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하지만,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판매하는 곳이 없다 보니 환자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빗썸 임직원들이 손바느질로 만든 주머니는 총 70여개로 지난 29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됐다. 주머니는 소아암 아동 1인당 5개씩 지급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정성을 담아 만든 선물이 아픈 아이들과 가족이 병을 이겨내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구성원들과 함께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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