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리 4척 동시 접안..2022년 완공 예정
年 61만명 여객·25만TEU 화물 처리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3만 톤급 카페리 등 국제여객선 4척이 들어갈 수 있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가 건설된다.
해양수산부는 본격적인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를 3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투입되는 국비는 1116억원이다.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조감도 <출처=해양수산부> |
현재 평택·당진항에는 영성(396km), 위해(440km), 일조(713km), 연운(733km), 연태(505km) 등 5개의 한-중 여객 항로가 개설돼 있다. 해당 항로는 연간 48만명의 여객과 22만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기준)의 화물이 처리된다.
그러나 연면적 6128㎡의 터미널과 폰툰(Pontoon)식 접안시설 2선석은 여객선 이용의 불편함이 따랐다.
이번에 착공하는 국제여객부두는 3만 톤급 카페리 등 국제여객선 4척의 동시 접안 가능하다.
해당 시설이 2022년 완공될 경우 연간 61만명의 여객과 25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사업이 완료되면 한·중 교역 확대와 이용객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평택·당진항이 남부 수도권 및 중부권의 대중국 교류와 권역 경제성장의 거점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당진항 여객 터미널은 2019년까지 설계를 완료, 2020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두시설 완공시기에 맞춰 터미널을 완공할 방침이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