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 무산...국민의 요구 무시한 행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어제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 무산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평화는 정쟁 소재가 될 수 없다. 제1야당은 낡은 대결적 요소를 벗어나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28 kilroy023@newspim.com |
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지난 28일 열린 본회의 성과에 대해 "1년 동안 완결짓지 못했던 물관리 일원화 3법 통과로 문재인 정부 마지막 조각을 완성시켰다. 또한 민생입법 등을 통과시키며 나름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이 무산된 데 대해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도 전쟁없는 한반도의 평화 번영을 위한 바쁜 발걸음들이 서울과 워싱턴 그리고 판문점, 싱가폴에서 계속되고있다. 8000만 겨레와 온세계가 염원하는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실 지난 18일 국회에선 여야가 북미회담 성공 등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판문점 선언 지지를 위한 결의안을 합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는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이런 한반도 평화 흐름에 결의안 채택으로 화답해야하는데 우리 국회는 어제 자유한국당 반대로 통과시키지 못했다"며 "미국 의회만해도 한반도 평화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고 이 제출에 야당인 민주당이 주도적 참여한 바 있다. 그런데 당사국인 제1야당은 자당 입장만 무리하게 요구하며 결의안 채택 거부했다. 한반도 평화시대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행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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