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노동·외교 분야서 주도적 활동 지속 기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백지아 주제네바대사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07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정부그룹 회의에서 의장으로 선출됐다.
백 대사는 전임자인 최경림 전 대사의 귀임 이후 공석이 된 2017~18년도 임기 ILO 정부그룹 의장직에 단독 출마해 컨센서스로 선출됐다.
ILO는 1919년 설립됐으며 정부대표 외에 근로자, 사용자 대표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다. 국제 노동기준을 통해 각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187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외교부] |
ILO 정부그룹은 ▲ILO 이사회 의장 추천 등 각종 정부위원 임명 또는 추천 ▲정부그룹 입장 조율 등을 통해 ILO내 노·사·정 간 조정 및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은 2017~20년도까지 임기로 ILO 이사회 이사국으로도 활동 중이다.
외교부는 “백 대사의 ILO 정부그룹 의장직 선출을 통해 노동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주도적 활동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