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제28회 편운문학상, 조창환·장석남 시인 공동 수상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15:07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15:07

조창환 '허공으로의 도약', 장석남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 수상
시상식 내달 16일 조병화문학관에서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제28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 공동수상자로 조창환 시인, 장석남 시인이 선정됐다.

제28회 편운문학상을 수상한 조창환 시인(왼쪽)과 장석남 시인 [사진=조병화문학관]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이도)는 28일 제28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 공동 수상자로 조창환 시인(아주대학교 명예교수)과 장석남 시인(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상작은 조창환 시집 '허공으로의 도약'과 장석남 시집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이다.

심사위원(위원장 나태주, 송재학, 이숭원)은 조창환의 '허공으로의 도약'에 대해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라는 고전적인 주제를 유리한 언어로 특색있게 형상화했다. 존재의 내면에 깃든 신성의 뿌리로 향하는 진지한 탐구가 뚜렷한 빛을 발산한다"며 "신성이 현현하는 아름답고 환한 형이상학의 경지 앞에 원광처럼 그윽한 절대 고독을 체감케 한다"고 평했다.

장석남의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에 대해서는 "무심의 경지에 이른 듯한 담담한 화법 속에 동아시아의 지혜가 깃든 철학적 사유가 비밀스럽게 놀아있다. 드러내면서 감추고 감추면서 드러내는 그의 시법은 격렬한 고요를 내장한다. 이 오묘한 사업의 숨결과 속삭임을 조곤조곤 음미하는 것은 매우 황홀한 경험"이라며 "제재와 세계관은 유사하나 표현 방법은 다른 두 시집을 수상작으로 천가하는 것은 운명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사의 큰 별 조병화(1921~2003) 시인이 고희를 맞아 1990년 자신이 생전에 입은 많은 은혜를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제정했다. 이후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27회에 걸쳐 7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한국 시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제28회 편운문학상 시상식은 내달 16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소재 조병화문학관에서 거행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