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대우전자 자본잠식률 64%…무역금융 재개 '빨간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평연구소 등 매각 대상 부동산 담보로 대출
"인수되며 손실 털고가...정상화 과정"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5일 오후 4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대우전자 자본잠식률이 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대우전자가 상장사라면 상장폐지 대상이 되는 높은 자본잠식률이다.

연초 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는 금융당국에 무역금융 재개를 타진하고 있지만 재무구조 악화에 따라 당분간 무역금융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전자의 자본잠식률은 64%로 2016년 9%였던 잠식률이 1년 사이 7배 늘었다. 자본잠식이란 기업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이 잠식된 상황을 말한다.

상장사가 자본잠식률 50% 이상이면 관리종목에 지정되거나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다만 대우전자는 상장사가 아니라 이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대우전자가 1년만에 자본잠식률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015년과 2016년 200억원 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대우전자는 2017년 적자 폭이 815억원까지 늘었다.

이에 결손금 역시 2016년 556억원에서 2017년 1380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2017년 기준 대우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35억원에 불과하다.

대우전자는 대유그룹과 중복 부동산을 처분해 현금을 손에 쥐고 재무 정상화를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역시도 쉽지 않다. 재무구조가 악화돼 제 1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대우전자는 매각하려는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이에 부동산을 '제 값' 받고 처분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유그룹의 새로운 CI <자료=대유위니아>

대유그룹은 지난달 성남물류센터를 183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부평구 청천동 대우전자 부평연구소도 매물로 내놨다.

작년말 기준으로 대우전자는 광주은행을 비롯해 KEB하나은행, NH저축은행 등에서 광주공장 및 부평연구소 부동산을 담보로 총 830억원(장부금액 기준)을 빌렸다.

또 광주물류와 성남물류 부동산을 담보로 모아저축은행 외 5개사에서 272억원의 돈을 빌렸다. DB하이텍에는 계열사 주식인 대우전자서비스 주식을 담보로 116억원을 대출받았다.

문제는 대우전자가 정상화되기 위해선 무역금융 재개가 필수적인데 재무구조 악화로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무역금융이란 금융권이 수출 업체에 저금리로 대출을 해 줘 수출을 지원해주는 금융대출을 말한다.

대우전자는 80%가 수출인데 무역금융을 전액 회수당해 외국에서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동부대우전자 시절 경영을 잘 못했던 부분이 자본잠식에 반영된 것"이라며 "대유그룹에 인수되면서 손실을 털고간 부분도 있고, 7월부터 대유그룹이 7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재무구조가 점점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