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 고위관리로 추정되는 인물이 24일 항공편으로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이 인물이 베이징에 도착한 후 중국 정부 차량을 타고 시내로 향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방문 목적을 알 수 없지만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실무협의에 참석할 고위관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 고위 관리들로 구성된 실무단이 이번 주말 6월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작업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WP는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고위 참모들이 이번 주말 북한 관리들과 중요한 기획 회의를 갖기 위해 싱가포르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미라 리카르델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이 미국 측 대표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측에서는 실세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이 베이징을 경유해 싱가포르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24일 북미정상회담 재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NNN(일본뉴스네트워크) 보도영상 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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