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북한에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할 것이라고 21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20~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G20 외무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호소하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서명·비준을 포함한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비핵화를 위해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그 검증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식견을 활용할 것도 제안할 방침이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통상 문제에 관련해서는 미국이 중국 등과 벌이고 있는 무역 마찰을 염두에 두고 “무역제한 조치로 응수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각적 무역 체제의 강화야말로 세계경제 성장의 기반”이라는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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