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승부의 맥은 2회였다.
한화 이글스는 5월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2연승과 함께 시즌 27승째(19패)를 올렸다. 두산은 30승17패로 2연패를 당했다. 2위 한화와 1위 두산과의 격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김태균이 통산 3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놨다. <사진= 한화 이글스> |
1회 호잉의 적시타와 2회 상대 실책 등을 엮은 2회 상황은 발생했다.
2-1로 앞선 2회 2사3루 첫타석에서 최재훈이 헬멧에 공을 맞았다. 최재훈은 두산 선발 이영하의 시속 147km짜리 공에 머리 부위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이영하는 헤드샷 퇴장당했고, 최재훈은 대주자 지성준과 교체됐다. 공에 맞아 약간의 어지러움증과 목 부위 근육 경직 증상을 보인 데 대한 선수 보호 차원이었다.
이후 두산은 1회 김재호의 솔로홈런에 이어 4회 김재호의 투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5호 홈런.
7회까지 동점 승부는 이어졌다. 최재훈의 아찔한 상황이후 고요한 정적을 깬 건 김태균의 한방이었다. 3-3 동점으로 팽행히 맞선 7회말 김태균은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려 2경기 연속포를 가동했다. KBO리그 역대 10번째 통산 300홈런 –1. 이어 활화산처럼 하주석이 솔로포를 가동, 점수를 2점차로 벌렸다. 9회 한화는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점수를 지켰다. 정우람의 시즌 18세이브.
한화 선발 김민재는 5이닝동안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2승에 실패했다.
SK는 한동민의 대활약에 힘입어 6연패를 끝냈다.
SK 와이번스는 같은 날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날 한동민은 홈런 4방을 몰아치는 괴력을 보였다.
1회 넥센 선발 로저스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 3회에도 2점홈런을 왼쪽 담장으로 넘겼다. 한템포 쉰 한동민은 연이어 대포 2방을 쏘아 올렸다. 7회 김성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 그리고 8회에는 김선민을 상대로 똑같은 방향으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4번째 홈런이자 개인 4번째 연타석 홈런. 한동민은 5타수 4안타(4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동민이 한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사진= SK 와이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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