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닛산 ‘캐시카이 후속’ 부산서 생산…“로그 대체”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09:49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10:16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협의서 ‘캐시카이 후속’ 제안
해외 인기 모델 생산 유치로, 고용불안‧공장폐쇄 문제 해소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일본 닛산자동차의 차세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2019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

신차 개발과 생산을 결정하면서 업계에서 계속 제기하는 부산공장 생산라인 폐쇄와 이에 따른 고용문제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부산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 중단하는 닛산 ‘로그’를 대체할 모델로 ‘캐시카이 후속’을 선정, 프랑스 르노그룹과 닛산차와 조만간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캐시카이의 상품성과 전 세계 SUV시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닛산차의 중형SUV인 캐시카이는, 지난 2010년 첫 출시한 뒤 전 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팔린 인기모델이다. 오는 2019년 완전변경(풀 체인지)을 앞두고 있으며,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캐시카이 후속의 신규 생산기지를 물색 중이다. 

르노삼성차는 기흥 연구소에서 2년 여간 캐시카이 후속 개발을 주도했다는 점과 부산공장의 높은 생산성 등을 근거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캐시카이 후속의 부산 배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 11일 ‘자동차의 날’ 행사가 열리기전 뉴스핌과 만나 “로그 후속은 확정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홍보실 관계자도 “작년까지는 부산공장 대체 모델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는데, 올 연 초 몇 개 모델을 리스트업 했고 최근에 최종 선정했다”며 “그 모델은 닛산의 중형SUV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북미 인기 모델인 닛산 로그를 생산해 왔다. 로그의 인기가 북미에서 치솟으면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원활한 공급을 위해 르노삼성차의 위탁생산을 결정했다. 그 덕에 르노삼성차는 당시 20%까지 떨어져 있던 부산공장 가동률을 100%까지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위탁생산 계약은 오는 2019년 9월로 끝난다.

르노삼성차는 캐시카이 후속 생산으로 부산공장 2500명의 고용불안을 우선 해소한다는 게 목표다. 르노삼성차는 캐시카이 후속 생산으로 판매 증대와 신규 시설 투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홍보실 관계자는 “SM6와 QM6 등 주력모델의 신형 투입과 캐시카이 후속이 맞물려 추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르노‧닛산 프리미엄 SUV개발에 이어 생산까지 맡으면서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때 르노삼성차는 르노의 생산기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스런 시선을 받기도 했다.

르노삼성차 홍보실 관계자는 “기흥연구소에서 그룹 차원의 SUV를 개발하고, 부산공장 생산성을 인정받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QM6 등 전략차종을 원활히 생산, 판매한 성과다”고 전했다. 또, 르노삼성차 기흥연구소 고위급 관계자도 “캐시카이급 모델을 르노삼성차가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며 “이 모델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캐시카이.<사진=한국닛산>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