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 산타페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휴스턴에서 35마일가량 떨어진 산타페 고교에서 총격범이 학생들을 향해 총을 쐈다.
해리스 카운티의 에드 곤살레스 보안관은 8~10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사망자의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학생으로 알려진 범인은 체포된 상태이며 총격범 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다른 학생도 구금됐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미술 교실에 들어와 학생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산타페 교육구는 트위터를 통해 산타페 고교와 인근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갤버스턴의 한 병원은 2명의 학생을 포함해 3명의 환자를 처치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경찰은 현재 교내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텍사스의 산타페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에 대해 우리의 슬픔과 비통함을 표시하면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이것은 너무나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끔찍한 인명 손실에 애도를 표하며 너무나 끔찍한 공격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에게 우리의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18일(현지시간) 총기 난사가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산타페고교[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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