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외환 당국의 외환 순거래액을 6개월마다 공개한다. 또 1년 후에는 3개월마다 해당 내역을 공개한다.
정부는 17일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외평기금과 한국의 외환 순거래 내역을 공개한다. 공개 주기는 2단계다. 1단계로 반기별로 순거래액을 공개된다. 이어 1년 후에는 3개월마다 해당 내역을 공개한다. 공개 시차는 대상 기간 종료 후 3개월 이내다.
정부는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는 우리 외환정책 운영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고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조치 내역을 이용한 투기거래 가능성 등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투기에 의한 과도한 쏠림현상 발생시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1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관계장관화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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