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북한이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등 국제조약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NHK가 보도했다.
한대성 국제연합(UN) 북한대사는 1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유엔(UN) 본부에서 열린 군축회의에 참석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을 10일 이내 폐기할 것이며 이 이상 핵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건 세계 군축에 있어 중요한 프로세스"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이어 "핵실험 전면적 금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북한이 CTBT 등 국제조약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방송은 한 대사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향후 CTBT 등 국제조약에 참가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며 "현재 미국과 일본이 북한에 CTBT나 핵확산 금지조약(NPT) 등 국제조약 하에서 구체적인 비핵화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한 대사의 발언에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한대성 국제연합(UN) 북한 대사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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