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객단가 상승으로 용평리조트가의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용평리조트는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익 134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7%, 90.4% 각각 늘어난 598억원과 202억원으로 집계됐다.
리조트 운영매출은 계절적 성수기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이 맞물려 전년동기대비 24.6% 늘어난 460억원을 기록했다. 올림픽으로 인한 추가적인 수익은 각국 NOC(National Olympic Committee) 하우스, 선수촌아파트 임대로 인한 임대 매출 및 객실 판매와 F&B 매출 증가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올림픽 기간에 객단가가 높아져 긍정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졌다.
콘도 분양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1% 상승한 138억원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콘도인 버치힐콘도 회원제 물량이 등기제로 전환되며 분양매출이 발생했다. 반면 올림픽빌리지(선수촌아파트)는 3월 패럴림픽 종료 때까지 임대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공정이 이뤄지지 않아 관련 매출이 없었다. 올림픽빌리지 매출은 잔여 공정이 진행되는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계상될 예정이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오는 하반기에 시작할 신규 분양 프로젝트 설계 등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또 여름 성수기인 7월 새로운 놀이시설인 카트형 썰매 ‘루지(LUGE)’ 운영하는 등 스키 비시즌 콘텐츠도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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