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삼성증권 사태? 블록체인으로 바꿨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용호 한국디지털거래소(덱스코) 대표이사 인터뷰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삼성증권 사태는 명백한 인재입니다. 블록체인으로 모든 주식을 바꿨다면 최소한 사람이 하는 실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호 한국디지털거래소 대표 2018.04.26 leehs@newspim.com

김용호 한국디지털거래소(덱스코, DEXKO) 대표는 인사를 나누기 무섭게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블록체인 시스템이 참여자의 50% 이상의 인증을 받아 사실 확인을 해주기 때문에 중간에서 서류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분리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의 분산 장부 시스템은 기록을 전세계 컴퓨터에 분산 보관함과 동시에 장부 기록을 매 10분마다 확인·대조 작업을 거쳐 진위를 확인시켜준다"면서 "또 새로운 기록이 만들어지면 블록이 형성돼 앞쪽 블록과 연결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블록체인 분산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숫자의 컴퓨터 파워가 필요하다"며 "이것이 가상화폐처럼 보상 없이 운영되기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덱스코, 카페·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블록체인 포스 사업 진출 시도

김 대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 대표이사 출신이다. 이에 블록체인 기반의 포스(POS, Point Of Sales(판매시점 정보관리)) 진출 계획을 세우고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다.

김 대표는 "일반 소매점에서 포스를 통해 결제가 이뤄질 경우, PG사에 1.5~3%를 수수료로 지불한다"면서 "블록체인 포스는 가상화폐로 음식료나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할 경우 PG사를 거치지 않고 거래소를 통해 업주에게 현금으로 바꿔 지급 결제를 대신할 수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거래기록 역시 블록체인을 활용할 경우, 분산 장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미지급 위험을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거래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구조"고 강조했다.

덱스코는 지난해 12월부터 건물 1층에 가상화폐 기반의 'Cafe De Block'이라는 카페를 운영중이다. 이곳은 가상화폐로 음료 주문이 가능하게 할 목표로 설립됐다. 궁극적으로는 이곳에 블록체인 기반 포스를 시험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인 셈이다. 

또 아프리카 송금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아프리카는 상당수 인력이 해외에 나가서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 중"이라면서 "문제는 아프리카 은행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본국으로 송금까지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송금액의 최대 40%를 수수료로 내야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신 아프리카는 인터넷 보급률은 떨어지지만 모바일 보급률은 높은편"이라면서 "가상화폐를 통한 송금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진출을 시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디지털거래소는 지난해 10월 현대페이, 더블체인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ABA(아프리카 블록체인 협회, Africa Blockchain Association)와 '아프리카 유니온 코인' 및 관련 서비스 사업제휴 MOU를 체결했다. 이 MOU를 통해 덱스코는 아프리카 각국의 복잡한 화폐시장을 하나의 가상화폐로의 통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페이는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한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현대BS&C는 한국디지털거래소의 약 25%를 지분을 보유중이다. 또 현재 스위스 현지에서 ICO를 진행중인 가상화폐 현대코인(HDAC)은 향후 덱스코에 상장될 예정이다. 더블페이는 현대BS&C와 핀테크 협력업체다.

개발자 출신답계 가상화폐 거래소 설계 구조도 차별화 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 덱스코는 이중화 서버 구조를 통해 고객정보 보호 등 안정성을 강화했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오라클 언리미티드 서버 사용으로 24시간 촘촘한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고, 문제 발생시에도 신속한 해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라클 언리미티드 서버는 주로 제1금융권에서 사용중인 최고급 시스템으로 대량의 트래픽에도 끊김이나 서버다운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김용호 대표는 동양전산학교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PG사 '예스페이'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호 한국디지털거래소 대표 2018.04.26 leehs@newspim.com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