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돌아온 슈퍼달러] 상승장 끝나나…강세 모멘텀 ‘주춤’

기사입력 : 2018년05월11일 22:50

최종수정 : 2018년05월11일 22:5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최근 이틀간 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달러 상승 흐름이 조만간 막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던 동인 자체가 일시적이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2~3월 약세를 보인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의 경제 지표가 실질적인 둔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달러에 대한 수요가 지속할 수 있다는 달러 강세론 역시 여전하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간) 외환시장에 따르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6% 내린 92.39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0.27% 오른 1.1949달러, 달러/엔 환율은 0.13% 내린 109.26엔으로 달러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미 달러화는 이번 주 발표된 4월 미국 물가지표가 기대를 밑돌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 달 전보다 0.1% 상승에 그쳤으며 이날 공개된 수입물가지수도 0.3% 오름세에 머물러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지난 9일 톰슨 로이터가 공개한 66명의 외환 전략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응답자는 향후 1년간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해 유로화가 현재보다 7%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ING의 비라즈 파텔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 움직임의 3가지 주요 동인을 분석한 결과 그것들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것은 달러화의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것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다만 파텔 전략가는 “우리는 이번 여름 미 달러화의 전망치를 완만하게 상향 조정했지만, 올해 말이나 2019년으로 들어가면서 구조적 요인들이 달러화를 현재보다 약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우티크레딧의 바실리오스 키오나키스 외환 전략가는 “우리는 (달러의) 랠리가 본질적으로 일시적이라는 이유를 발견했으며 달러화 약세 사이클의 과거 경험을 봤을 때 전 세계 경제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는 한 달러화는 다시 약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3분의 2 이상은 달러화의 반등이 3개월 이상 지속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중 20명은 달러 강세가 한 달 안에 끝날 것으로 예측했다.

도이체방크는 “달러 매수 폭풍이 꺼졌다는 조짐이 있다”면서도 “고수익률의 신흥국 통화가 전날 미국의 소비자물가(CPI)의 0.1% 상승 소식 이후 커다란 상승 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는 “미국의 지표 발표 일정을 보면 다음 주 달러 약세론자에게 위협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신흥국이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달러 강세론 역시 여전하다. 이 같은 견해는 미국이 다른 세계 경제에 비교해 강한 성장을 지속할 경우 달러화 수요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를 둔다.

키오나키스 전략가는 “만일 2~3월 모멘텀을 상실한 많은 지표가 실질적인 둔화로 이어진다면 더욱 지속 가능한 형태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