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드디어 달러가 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4일 오후 1시5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추세적 약세를 보여온 미 달러화가 마침내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글로벌 외환시장은 달러 강세의 귀환이 가장 큰 이슈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 등을 배경으로 한 국채금리 상승은 달러화를 강하게 했다.

3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말 전월 대비 1.87% 상승한 91.84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최근 부진한 지표로 수그러든 반면 미국 경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낫다’는 평가가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의 반등을 주도했다.

◆ 훨씬 더 강한 미국 경제, 달러 띄운다

미 달러화는 5월 들어서도 계속 랠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일 미 달러인덱스는 92.655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돌파하면서부터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연준의 목표치를 향하고 있는 물가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으며 국채금리와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연준이 올해 총 3차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확신하던 시장은 4차례 긴축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

반면 독일 제조업 지표의 부진과 유로존 인플레이션의 둔화, 영국의 경제성장률 후퇴는 유럽 경제가 지난해와 같은 속도의 성장을 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정상화 시점 역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해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2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며 영국 파운드화도 1.37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의 데이비드 우 글로벌 채권·통화 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 외 다른 국가들이 꽤 잘 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달러 약세를 점쳤다”면서 “이 같은 이론은 상당한 도전을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아직 선물시장이 달러 약세 베팅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의 상승 여력도 크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초 선물시장의 달러 약세 베팅 포지션은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이 자신의 베팅을 되돌리며 달러 선물 매수로 돌아설 경우 달러화 강세는 추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M&T뱅크의 브라이언 테일러 외환 거래 책임자는 “달러화 대비 유로화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도를 넘었다”면서 “투자자들은 이 같은 패턴을 유지할 것이며 이 사람들이 흡수해야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신흥국 통화 타격, 평화 분위기에 원화 지지

달러 약세 베팅이 지배하던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한 랠리를 펼치자 신흥국 통화들은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4월 마지막 주 태국 바트화는 2016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기준 약세를 나타냈고 인도 루피와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각각 달러 대비 1년, 2년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테스터의 나빈 쿠남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미 국채 매도세가 가파르고 달러가 강세를 보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규모면에서 상당한 매도세는 아니지만 그것이 움직이는 속도”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 원화 가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 전후로 정세 안정에 대한 기대가 부풀면서 4월 중 달러 대비 0.86% 절하에 그쳤다. 이는 뉴스핌이 집계하는 29개 통화 중 3번째로 낮은 하락률이다.

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강해질 것으로 보였던 다른 통화에 대한 강세 베팅에서 투자자들이 발을 빼는 조짐이 이미 포착됐다.

인텐사 상파울로의 미할리 오트보시 외환 트레이더는 블룸버그통신에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 헤지펀드들이 가장 선호하던 거래인 달러화 대비 지역 통화 장기 강세 베팅을 철회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최근 우리가 낮은 변동성에 익숙해지면서 다소 예상치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