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11일 코스피 시장은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공개되자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마감했다. 최근 하락세를 딛고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5포인트(0.55%) 오른 2477.7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9억원, 184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18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2114억원 매수 우위다.
<자료=키움증권 HTS> |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 일정 확정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이에 더해 미국 금리인상 속도와 달러 강세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며 그간 많이 팔았던 외국인이 많이 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은 변동폭이 커졌다. 수급 쏠림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근 바이오에서 남북 경협주로. 다시 바이오로 쏠림이 오가며 등락이 컸다. 바이오 관련 긍정적, 부정적 이슈 모두 이어지는 가운데 어떤 것이 더 부각되느냐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삼성물산(1.97%), SK하이닉스(0.35%), 현대차(0.66%)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58%), POSCO(-0.42%),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8%), 증권(3.81%), 섬유의복(2.99%)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였다. 전기가스(-0.19%), 전기전자(-0.14%)는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포인트(1.29%) 오른 855.2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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