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올해 상장사 정기주주총회의 90%가 3월 하순에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920개 상장사(90.1%)가 3월 21~31일 사이에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근 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총은 '3월 21∼31일 사이'에 7956회(81.9%), '3월 11∼20일 사이'에 1536회(15.8%) 열린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
올해도 3월 하순에 주총 개최가 몰렸지만 지난 4년의 특정일 집중 개최와 달리 3월 넷째주 금요일인 3월 23일 543사(25.5%), 다섯째주 금요일인 3월 30일 448사(21.0%)로 집계됐다.
주총 개최요일도 분산된 경향을 보였다. 수요일과 월요일 개최가 각각 전년 대비 124.8%, 83.9% 늘었다.
예탁원은 "상장법인에게 주총일 분산 개최를 권고함에 따라 일부 분산되어 개최됐다"고 말했다.
최근 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개최회사는 총 9713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3664사(37.7%),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5557사(57.2%),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은 492사(5.1%)로 분석됐다.
올해 정기주총 개최회사는 전년에 비해 72사(3.5%) 증가했다. 예탁원은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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