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조희연·중도 조영달·보수 이준순과 4파전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로 박선영 동국대 교수가 확정됐다. 이로써 6·13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선영 동국대 교수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제공] |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과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 공동위원회는 11일 서울 제일빌딩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 박선영 동국대 교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우리감과 교추본은 이달 8~10일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를 실시했다.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 교장,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최명복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과 경합한 박선영 교수는 49.7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박 교수는 "서울 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며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 세우는 대장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친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책과 조희연 교육감이 자행해온 부정부패와 무능, 혼란의 교육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가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로 확정되면서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그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교수, 이준순 전 서울교총 회장 간 4파전이 될 전망이다.
조 교육감은 5일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득표 1위를 하며 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안철수 교육멘토'로 불리는 조영달 교수는 지난달 10일 서울시교육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준순 전 회장은 보수 성향이지만 보수 진영 경선에 참여치 않고 독자노선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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