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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시진핑 中 주석과 35분간 전화통화…남북정상회담 설명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18:49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18:49

文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서 중국 적극적 기여 기대"
시진핑 "김 위원장, 왕이 만나 비핵화 의지 천명, 종전선언 의지 밝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고 향후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후 5시부터 35분 동안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며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은 시 주석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3월 하순 방중 때를 비롯한 여러 계기에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지지입장을 표명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했다. <사진=청와대>

시 주석도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성과를 문 대통령에게 돌렸다. 시 주석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판문점 선언의 발표를 축하하면서 "이런 성과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데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적극적인 용의를 표명했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며 "종전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적대적인 역사를 끝내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또,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패가 관건인 만큼 앞으로도 한 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를 유지·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 시 주석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기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중 정상은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한·중 두 나라가 긴밀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교류협력에 대해서도 "이제 양국정부가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양국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사업을 보다 많이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고, 시 주석은 "중국도 한·중간 교류협력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두 정상이 합의한 대로 인적·문화적 교류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국빈 방중 때 시 주석과 합의한 '핫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것 같아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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