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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납북피해자 가족, UN본부서 "피해자들의 귀국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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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납북 피해자 가족들이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4일 NHK가 보도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심포지엄에서 "당사자들이 한시라도 빨리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요코다 메구미의 남동생 요코다 다쿠야(왼쪽 하단)가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방송에 따르면 심포지엄은 일본 정부 등이 개최한 것으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요코다 메구미(横田めぐみ)씨의 남동생 요코타 다쿠야(拓也)씨,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郎)씨 등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 요코다씨는 누나 메구미씨가 소중히 여기던 인형을 보이며 "이렇게 어린 아이가 납치된 지 40년이 지났다"며 "부모도 언제까지 누나를 기다릴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여러분의 용기와 강한 의지를 북한에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즈카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납치됐을 때 본인은 1살이었다며 "어머니와 이야기를 한 기억도, 함께했던 기억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와의 소중한 인연은 지금도 찢겨진 상태"라며 "납치는 사람의 목숨과 관련이 있는 문제로, 핵·미사일보다 가벼워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심포지엄에는 탈북자 지성호씨도 참석했다. 그는 "핵 문제도 중요하지만, 고통스러워하는 북한 시민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에 1년 이상 구속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의 부모도 참석해 인권문제에서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그들은 "아들의 죽음을 헛되게 해선 안된다"며 "피해자들은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 핵·미사일 뿐만 아니라 인권에도

심포지엄에 앞서 요코다씨와 이즈카씨는 웜비어씨의 부모와 면담을 가졌다. 요코다씨는 웜비어씨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며 "긴 시간 괴로움을 간단하게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저희는 모두 그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함께 무도한 현실을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즈카씨는 "북한에 휘말린 불행한 이들의 인권문제를 웜비어씨 가족의 마음과 함께 알리고 싶다"고 했다. 

웜비어씨의 부모도 "우리는 북한에 테러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함께 한다"며 "40년이란 시간은 너무 길어 상상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에선 오토 웜비어 문제로 북한에 대한 반발이 강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을 비난하며 강한 자세를 강조해왔다. 

면담 뒤 이즈카씨는 "핵과 미사일 문제가 주목받고 있는 지금, 북한에 따른 인권침해의 문제도 함께 다뤄져야한다"고 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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