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의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鈴木一朗)가 사실상 은퇴수순을 밟는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4일(한국시각) 이치로를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치로는 앞으로 시애틀 매리너스 회장 특별보좌로 프런트에 합류한다. 이 계약은 평생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로의 에이전트는 "은퇴가 아니며 다음 시즌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다음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은퇴수순으로 보인다. 올해 44세로 메이저리그 최고령 야수인 이치로는 2001년 빅리그로 건너간 이후 18년간 메이저리거로 활동했다. 그는 '아시안 타자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미국인들의 인식을 크게 바꿨다고 평가받는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65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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