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앞두고 기자간담회
[마닐라=뉴스핌] 김지완 기자 = 정부가 일자리 대책을 남발한다는 지적에 김동연 부총리가 "의욕" 때문이라며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제51차 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수행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부위원장이 최근에 바뀌었다"면서 "긴밀히 저희와 협의하고 있지만 의욕적으로 하고 계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일자리 대책을 정부가 내놨는데, 일자리위원회에서 다시 하는 것에 대해서 혼선이라기보다는 각자가 의욕을 보인다고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달 중 일자리 종합대책 발표가 예고되자 일각에서는 지난 3월 청년일자리 대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용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파악도 안하고 또 대책을 내놓는다고 비판했다. 청년일자리 대책은 지난 3월 5일 발표됐다.
한편,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11일 "5월 민간 부문을 반영한 일자리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일자리위원회가 발표한 대책은 공공 부문에서는 어느 정도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하나 민간 부문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달 4일 취임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오는 4~5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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