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미술전시

속보

더보기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으로 보는 근대 미술·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역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개관 20주년
이왕가미술관 건립 80주년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5월3일부터 10월14일까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근대미술 중심 미술관'을 표방하며 덕수궁 석조전 서관에서 개관한 지 20주년을 맞는 해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덕수궁관 개관 20주년이자 이왕가미술관 건립 80주년을 기념해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전을 5월3일부터 10월14일까지 덕수궁관에서 개최한다.

역사적인 해를 맞아 본전시에서는 '덕수궁 미술관 설계도'(2014년 11월 일본에서 발굴 보고)를 최초로 전시하고, 국립 현대미술관의 근대 미술 소장품의 역사를 살펴본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올해 개관 20주년과 더불어 1938년 일본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헤이의 설계의 의해 '이왕가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건립된 지 80년이 된 해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전은 국가 주도에 의해 시작된 미술관의 건립 이야기부터 1969년 국립현대미술관이 개관한 이래 근대 미술 소장품의 발굴과 수집의 뒷 이야기 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권진규, 지원의 얼굴, 1967, 테라코타, 50x32x23cm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총 5부다. ‘1938년 건축과 이왕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의 탄생과 1972년 근대미술 60년 전’, ‘1973~1998년: 기증을 통한 근대미술 컬렉션’, ‘1998년 덕수궁관 개관과 다시 찾은 근대미술’, ‘미술관, 20년의 궤적’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1938년 이왕가미술관이 건립될 당시의 설계도면과 사진을 통해 덕수궁관의 건축미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한국 최초의 근대미술관으로서 덕수궁관이 지니는 의미를 조명한다. 이 시기에 매입해 창덕궁에 보관했다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이 된 4점을 소개한다.

2부는 1969년 국립현대미술관 설립(당시 경복궁 소재) 후, 실질적인 개관전이었던 1972년의 '한국근대미술 60년전'을 재조명한다. 이 전시는 1972년 당시까지 약 60년간의 한국 근대미술을 최초로 조명한 전시로, 전시의 연장선상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이 최초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시기 수집된 김종태의 '노란 저고리', 박수근의 '할아버지와 손자' 등이 있다.

3부는 덕수궁관이 개관하기 이전 관리전환과 기증에 의해 수집된 주요 근대미술품에 주목한다. 청와대, 문화예술진흥원 등 정부기관에 소장되었던 근대미술 작품이 미술관으로 이관되는 한편, 화랑 및 작가나 유족들에 의해 대대적인 작품 기증이 있었다. 오지호, 김환기, 유영국 등의 대표작들이 이 시기 기증을 통해 수집된 것이다.

김기창(1914-2001), 가을, 1935, 비단에 먹, 채색, 진채, 170 [사진=국립현대미술관]

4부는 1998년 12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당시 명칭 ‘덕수궁미술관’)의 개관과 더불어 개최됐던 '다시 찾은 근대미술'전을 주목한다.

마지막으로 1998년부터 2018년까지 미술관의 20년 궤적을 살펴본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1998년 개관 이래 수많은 한국 근대작가들을 재조명하는 전시를 기획해 왔다. 채용신, 배운성, 김기창, 도상봉, 한묵, 장우성, 이응노, 김종영, 서세옥, 권진규, 이인성, 이쾌대, 이중섭, 유영국 등의 개인전을 열어 주요작가들을 중점 연구·전시하였는데, 이 전시들을 계기로 수집된 근대미술 소장품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에필로그에서는 덕수궁관 건축물을 재해석한 하태석 작가(건축가 겸 미디어아티스트)의 신작을 소개한다. 작가는 정육면체의 미술관 중앙홀을 중심으로 수학적으로 정교하게 설계된 미술관의 건축 콘셉트를 통해 덕수궁관의 건축적 가치를 보여준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한국 근대사의 격동기를 거쳐 지금까지 전해져 모두의 자산이 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과 ‘근대의 걸작’들을 감상하며 한국 근대미술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