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두 달간 KTX 할인상품을 판매한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알뜰한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KTX 한정 할인상품을 판매한다.
할인상품 이용대상도 임산부와 다자녀 가정까지 확대한다.
새로 출시된 KTX 할인상품은 '넷이서 10만원'과 '369할인' 두 가지다. '넷이서 10만원' 상품은 승차구간에 상관없이 KTX 4개 좌석을 10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만약 서울~부산 구간을 4명이 KTX로 여행하는 경우, 일반실 교통요금은 23만9200원(각각 5만9800원)이지만 '넷이서10만원' 상품을 이용하면 58% 저렴한 가격(10만원)에 탈 수 있다.
'369할인'은 3명에서 9명까지 소규모로 함께 여행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열차별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여행하면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반환수수료는 일반승차권보다 높다.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만큼 예약부도 손님을 줄여 실수요자 구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비용부담 없이 기차를 타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할인상품은 오는 5월 2일부터 코레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이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오는 5월 4일 운행열차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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