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유명 여행지인 오키나와(沖縄)를 시작으로 일본 전국에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오키나와현과 아이치(愛知)현에서 시작된 홍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27일 NHK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홍역 환자 수는 발병이 시작된 오키나와가 73명, 아이치가 11명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도쿄(東京)도와 사이타마(埼玉)현이 각각 5명, 이바라키(茨城)현 3명, 가나가와(神奈川)현과 야마나시(山梨)현, 오사카(大阪)부 등에서 각각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환자는 10대에서 30대가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한 번도 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연구소는 “연휴 중 여행을 예정하고 있는 사람은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해 백신 접종을 검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본의 유명 여행지 중 하나인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일본 전국에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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