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서 3년 이상 재직, 13회차 유지율 90% 등 조건
1만4845명 인증...평균 50.5세, 12.9년 근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생명보험협회가 선정한 우수인증 설계사의 연소득은 평균 90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평균 나이는 50.5세이며 12.9년 동안 한 회사에서 근무했다.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협회에서 우수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1만4845명이다. 이들의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7.7%, 2년 이상(25회차)은 91.9%였다.
연평균 소득은 9009만원이며, 불완전판매는 전혀 없었다.
우수인증 설계사가 되는 절차는 까다롭다. 같은 회사에서 3년 이상 재직하고, 13회차 90%와 25회차 80% 유지율을 달성해야 한다.
전체 생보설계사 11만5791명(작년 3월 기준) 중 우수인증 설계사는 12.8%에 불과하다. 2016년보다 0.2%포인트 올랐지만 10명 중 1명 정도다.
처음 우수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5539명(37.3%), 2회 이상 연속 받은 설계사는 9306명(62.7%)이다. 3회 연속 1949명(12.1%), 5~10회 연속 2066명(20.6%), 10회 연속 이상 250명(1.7%)이다.
생보협회는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면 인증 로고 사용권을 주고 ID카드, 본인홍보용 전단, 인증서 및 우수인증설계사 소식지 등을 제공한다.
일반 설계사나 보험사가 인증을 도용하면 2년 동안 인증을 제한한다. 지난해 제도 10주년을 기념해 인증 설계사 가운데 최고를 선정하기도 했다.
우수인증을 받으려면 매년 5월 협회에 인증을 신청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우수설계사로 뽑히면 매년 6월부터 1년 동안 자격을 얻는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