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서 석유 넘치자 사람들 모여들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네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아체주(州) 유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최대 40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인도네시아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국가재난방지청(BNPB) 대변인이 소셜 미디어에 게재한 사진을 보면 소방관들이 호스로 불을 끄고 있는 동시에 나무와 주택들에 불길이 번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BNPB은 성명에서 "아직 화재가 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자 수는 여전히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화재는 24일 이른 시각 아체 동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250미터(m) 깊이의 유정에서 석유가 넘쳐 흐르자 주민들이 석유를 담기 위해 모인 다음의 시점에 일어났다.
BNPB는 수십명의 사람이 주(州)도 반다아체에 있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고 있으며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가 화재 진압에 필요한 장비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BNPB 대변인 트위터 게재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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