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전지역 '스마트 드론 안심형 도시재생' 추진
드론산업 육성할 앵커센터도 설치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경기 고양시 화전역 일대가 드론을 활용해 방범순찰을 하는 특화사업지로 육성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6일 고양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는 '스마트 드론 안심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일원에 추진중인 '화전지역 상생 활주로 활‧활‧활' 사업은 사업면적 14만4399㎡로 오는 2021년까지 1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와 고양시는 이곳을 '드론앵커센터'를 중심으로 드론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드론 안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개념도 <자료=국토부> |
우선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드론 지킴이 서비스'를 개발한다. 드론으로 마을을 순찰을 하거나 여성, 여대생이나 어린이, 노인의 귀가를 돕는다. 예를 들어 늦은 밤 귀가해야 하는 여성이 요청을 하면 드론이 조명을 비추거나 비상시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드론은 경찰서, 소방서와 실시간으로 연계해 범죄,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별도로 구축되는 드론앵커센터는 항공대학교와 연계해 드론 비행을 관리하고 스마트 드론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외 창업, 기업지원, 연구, 교육 기능을 부여해 드론 산업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반인을 위한 드론 체험이나 홍보, 판매시설을 설치해 방문객을 유치한다.
스마트 드론 안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협업체계 <자료=국토부> |
국토부와 고양시, 토지주택연구원, 항공대, 항공안전기술원, 고양시정보산업진흥원, 고양경찰서, 고양소방서는 다음달부터 이번 사업을 위한 특별팀을 운영한다. 세부적인 사업 계획은 올 하반기에 확정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에 드론, 스마트시티와 같은 4차 산업을 입혀 도시재생 지역이 최첨단 일자리가 창출되는 혁신성장의 중심지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