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4월24일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올해 처음 출전하는 국내 대회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선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인비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으로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사진은 지난 시즌 이 대회에 참가한 박인비. <사진= KLPGA> |
박인비는 최근 끝난 휴젤-JTBC LA 오픈 준우승으로 2년 6개월만에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7.49점을 기록, 펑산산(중국·7.04점)을 제쳤다.
박인비는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우승을 일군데 이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LA 오픈 준우승, 롯데 챔피언십 3위 등 내리 톱3에 진입하는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골프랭킹 1위 탈환과 더불어 상금(70만7089 달러)과 올해의 선수(75점) 등 주요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69.13타로 68.85타의 제시카 코다(미국)에 이어 2위다.
하지만 박인비는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19차례 출전했으나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청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해 준우승으로 아쉬웠지만 최근 컨디션이 좋은 만큼 더 멋진 플레이를 한층 업그레이드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6월에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며 국내 들어오기전까지는 LPGA 투어에도 계속 출장한다.
오는 26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대회다.
이는 올 신설된 대회로 유소연(28)을 후원하는 메디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박인비는 LPGA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이 대회 1라운드 전 세계 1위 선수에게 주는 초록색 캐디빕을 전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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