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나스닥이 23일(현지시간) 주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거래량이 적은 종목에 한해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선택권을 규제 당국에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나스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소기업들이 지분 거래를 단일 거래소에서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거래 효율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경쟁하게 만들 것이라고 나스닥 경영진이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장했다.
프랭크 해더웨이 나스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시장을 개선하는 주제로 한 SEC 주최 회의에 참석해 "우리 시장은 이제 더이상 낮은 성장율의 회사들을 지원할 수 없다"며 전체적인 미국 시장을 언급했다.
현재 13개의 미국 증권거래소와 약 40개의 장외 거래소가 있다. 비평가들은 이렇게 쪼개진 거래 활동이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를 발견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나스닥 계획에 따르면 다크풀과 같은 장외 거래는 평상시처럼 계속되도록 허용될 것이다.
경쟁 증권거래소인 Cboe 글로벌 마켓은 시장 데이터와 거래 연결 등에 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할 위험을 수반한다며 특정 주식 거래에 독점을 허용한다는 이 아이디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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