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영화 '범죄도시'와 '기억의 밤'이 이탈리아에서 상영된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개봉해 국내에서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실화형사액션 '범죄도시'와 예측 불가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웰메이드 스릴러 '기억의 밤'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Udine Far East Film Festival/FEEF)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19일 밝혔다.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이탈리아 북동부 도시 '우디네'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서 깊은 영화제로 모든 상은 관객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영화제 측은 '범죄도시'가 "효과적인 편집과 간결한 시나리오로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며 강윤성 감독은 액션과 캐릭터, 구성의 완벽한 조화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평했다.
우디네 극동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Sabrina Baracetti)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마카오 영화제에서 '범죄도시'를 관람한 후 상영 종료와 동시에 현장에서 초청의사를 밝힐 만큼 영화에 대해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 결과 20일 개막하는 우디네 영화제에서 황금시간대인 21일 토요일 저녁 10시에 '범죄도시' 상영을 결정했으며 영화당 1회 상영이라는 원칙을 깨고 이례적으로 추가 상영까지 확정하며 영화제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영화제 측은 '기억의 밤'에 대해서는 "정교한 퍼즐 같은 스토리로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반전 스릴러" 영화라고 호평했다.
이번 우디네 영화제에는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과 '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 장원석 키위미디어그룹영화사업본부 사장 프로듀서가 직접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현지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