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朴-李 ‘0차 독대’ 또 다시 도마위...특검, 삼성 ‘부정청탁’ 입증 주력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9:04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9:04

특검, ‘0차 독대’ 전날밤 삼성 말씀자료 급히 전달 정황 제시
안 전수석 측 “독대 당일 오전 자료 수정하느라 바빴던 기억 있어”
최순실 측 “추측에 불과...특검에 협조하는 것 합리화하는 증언”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최순실 씨 항소심 재판에서 박근혜-이재용 ‘0차 독대’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25일 자신의 선고 공판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같은 날 열린 자신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핌 DB]

18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항소심 3차 공판에서 특검은 안 전 수석이 자신의 보좌관과 나눈 문자 내역 등 자료를 제시하며 2014년 9월 12일 청와대 안가에서 ‘0차 독대’가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차 독대가 있었던 2014년 9월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사흘 전에 이미 만남을 가졌다고 봤다.

이날 공판에는 안 전 수석의 보좌관인 김건훈 전 행정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안 전 수석과 김 전 행정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제시했다. 대화 내용에는 2014년 9월 11일 오후 11시경 ‘삼성참고자료-말씀참고 포함-수정' 문건을 주고받은 정황이 들어있었다.

특검은 김 전 행정관을 향해 “안 전 수석이 밤늦은 시각에 김 전 행정관에게 자료 일부 수정을 지시하고 독촉했고, 증인이 자료를 보내자마자 안 전 수석이 확인했다”며 “당시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단독면담이 임박했었나”고 질문했다.

이에 김 전 행정관은 “다음날 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대기업 총수 면담은 처음 하는 행사였고, 당일 오전에도 자료를 수정하느라 바빴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특검은 “2014년 9월 15일 면담을 위해 11일 늦은밤 말씀자료를 만든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이 자리에서 12일 독대가 확인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검의 0차 독대 주장은 삼성의 부정한 청탁과 연관돼 있다. 1심은 이 부회장의 ‘승계작업’을 부정한 청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1차 독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면담은 5분에 불과했다. 짧은 시간 진행된 면담에서 이 부회장의 승계작업 현안 해결 대가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승마 지원을 결정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이에 특검은 1차 독대가 있기 사흘 전인 9월 12일에 이미 한 차례 만나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순실 씨 측 변호인은 “김 전 행정관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를 직접 봤다거나 안 전 수석으로부터 들은 것은 아니다”며 0차 독대를 부정했다.

이어 “증인이 작성한 2014년 9~11월 진행한 8개 기업 총수면담 관련 자료 중 5개 날짜가 오류”라며 김 전 행정관의 증언은 추측에 불과하고 특검에 협조하려는 것을 합리화하는 증언이라고 지적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