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최순실측 “1심재판부, 박근혜정부 조폭집단 인식”..항소심도 무죄 주장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20:14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20:14

“최순실 관여했다는 증거 없어...1심 판단, 박근혜에 대한 모욕”

[뉴스핌=김규희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최순실 씨 측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1심 재판부는 박근혜 정부를 조폭집단으로 보고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며 1심 판결을 반박했다.

법정으로 향하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 /이형석 기자 leehs@

최 씨 측 변호인은 11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같이 말하며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최 씨 측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해 “재단 설립 논의가 청와대에서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최 씨의 역할이 없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밖에서 잘 살펴보라’고 이야기 한 것밖에 없으며 최 씨가 관여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 “1심은 최 씨가 재단을 장악했다고 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최 씨는 설립 및 모금에 참여도 안했는데 장악은 지나친 표현”이라고 말했다.

최 씨 측은 특검과 검찰 측이 주장하는 박근혜-이재용 간 부정한 청탁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최 씨 변호인은 “중요 범죄사실에서 묵시적으로 청탁하는 방법이 과연 있느냐”고 반문하며 “1심도 ‘암묵적’이라는 말이 있는데 내심의 행위는 처벌이 불가능하다. 묵시적 청탁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재검토해주길 바란다”며 1심 판단을 비판했다.

재단 출연금을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안 전 수석의 독자행위로 생각한다”면서 “최 씨는 재단 설립을 제안한 적도 없으며 박 전 대통령도 무리한 재단설립을 알지 못해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최고통수권자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권위주의적인 옛날 인식에 갇힌 의식 때문에 전부 강요로 연결지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씨와 박 전 대통령 간 공모관계에 대해서도 “1심은 마치 최 씨가 요청하면 박 전 대통령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관계로 보고 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의 승마 지원과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승마 지원을 부탁한 건, 사실은 인정되나 최 씨 딸 정유라 씨를 위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 씨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롯데그룹으로부터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금 7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부인했다.

최 씨 측은 “원심은 호텔롯데 월드타워점 면세점 특허를 묵시적 청탁으로 인정해 제3자 뇌물수수로 판단했으나 이는 내심의 의사가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사실을 토대로 추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3월 14일 박근혜-신동빈 단독면담 이전에 롯데호텔 면세점 특허 문제가 해결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결정되는 등 대가관계에 반대되는 사실이 많아 무죄로 판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