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철강·알루미늄 관세 예외 논의할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재가입이 “정책이라기보다는 생각(thought than a policy)”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TPP 복귀 검토 지시를 내렸지만, 아직 실행 여부는 확실치 않다는 주장이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뉴스핌> |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커들로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TPP 재가입과 관련, “미국은 어떤 논의에서도 예비의 예비 단계(pre-preliminary stages)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제안된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거래일 경우에만 TPP에 가입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TPP 가입 11개국 중 6개국과 양자 협정을 맺고 있으며 그중 가장 큰 나라인 일본과 협정을 논의 중”이라고 썼다.
이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TPP 재가입의 장점에 설득되지 않았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났다. 그는 미국이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를 도출하기를 원한다고도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에서 일본을 철강과 알루미늄 고율 관세 적용 예외국으로 적용할지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