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와 SOC시설안전 공동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노후 시설의 안전 관리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다.
KT는 17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협회장 박주경)와 30년 이상 노후시설 안전강화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기반 SOC 시설안전 서비스' 공동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와 안전진단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물의 실시간 안전대응 공동사업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보수 시점 예측 알고리즘 개발 ▲IoT 기반 실시간 시설안전 신사업모델 발굴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부 대형 SOC 시설에만 적용됐던 IoT 센서 기반의 실시간 안전관제 시스템을 안전진단협회가 관리중인 시설 중 30년 이상 노후됐거나, 안전진단 결과 취약점이 드러난 시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측은 이번 시설안전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전기식 센서를 광센서로 대체하고,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따로 구축할 필요 없이 KT의 시설안전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시설물의 보수 시점을 예측할 수 있어 구축 및 운영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송재호 KT 통합보안사업단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IoT 센서기반의 시설안전관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도화된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가 완성되어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